Hot Developers / (주)버프스톤
작성일 : 2013-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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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게임 개발력 인정받고 인큐베이팅 시스템으로 시너지 효과 노린다
(주)버프스톤

(주)버프스톤은 2011년 11월에 설립되어 ‘몬타워즈’ 게임을 출시, 게임성과 완성도에서 인정받아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는 게임 업체로 떠올랐다. 게임 개발 능력 하나로 주목 받는 업체로 부상한 것이다. 올해는 ‘버프스톤 인큐베이팅’이라는 시스템을 통해 역량 있는 소규모 개발사들끼리의 협업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NHN과 미래에셋벤처투자로부터 15억원 규모의 공동 투자를 유치했으므로 게임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을 정도의 총알도 갖춘 셈이다. 


Q  (주)버프스톤은 설립된 지 얼마 안된 스타트업기업으로 알고 있다. 회사 소개부터 부탁한다.

A  당사는 2011년 11월에 설립되었으니 이제 반년이 넘은 짧은 경력의 모바일 게임 신생업체다. 하지만 창립자 3명은 모두 산전수전 다 겪어 노련한 10년차 이상의 개발 업계 종사자들이며 게임을 사랑하는 친구이기도 하다. 특히 본인과 디자이너와는 20년지기 친구일 정도로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현재 전체 스탭은 인원을 1명 확충하여 총 4명.
(주)버프스톤은 우리가 50~60세가 되어서도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서 설립했으며  우리 스스로가 만들고 싶은 게임을 제작하기 위한 개발 업체를 지향하고 있다. 외국에는 나이가 들어서도 게임을 만들고 심지어 이사직에 있는 사람도 코딩을 하는 사례가 있는데, 우리나라는 나이 40이 넘으면 게임 회사에 남아 게임을 만들기가 힘들다. 사실 우리가 과감하게 직장을 뛰쳐나와 회사를 설립할 수 있었던 것은 앱 생태계 덕분이기도 하다. 온라인 게임 개발사는 규모가 필요하고 피처폰 게임 개발사는 이통사의 컨트롤을 받아야 하니 경영자가 필요하지만, 앱 개발사는 그런 장벽이 없기 때문이다. 


Q  3인 팀 창업이면 무엇보다 맨파워가 중요했을텐데, 구성원 소개를 부탁한다.

A  당사의 게임 개발 역량은 몬타워즈를 창업 멤버 3명이 5개월만에 만들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입증할 수 있을 것이다. 본인과 강한주 디렉터는 각자 오랫동안의 피처폰 게임 개발과 패키지 및 온라인 게임 개발 경력을 갖고 있으며 예전 회사에서 유명 스마트폰 게임 ‘판타지 디펜스(Fantasy Defenders)’를 함께 만들기도 했다. 참고로 판타지 디펜스는 북미 앱스토어 및 여러 해외 앱스토어에서 상위권을 기록해 큰 매출을 올린 게임이다. 그리고 또 한 명의 공동창업자인 김양남 디렉터는 온라인 게임 ‘열혈강호 온라인’을 만든 경력자다. 10년 이상을 게임 개발에 매진해온 괴짜(Geek)들이다.


Q  ‘버프스톤’이라는 회사 이름은 무슨 의미인가?

A  온라인 게임을 하다보면 ‘버프’라는 용어가 나오는데 ‘힘을 나게 해준다’는 의미다. ‘버프스톤’은 말하자면 ‘힘을 북돋아주는 작은 돌’이라는 의미로 보면 될 것이다. 게임을 많이 즐기는 사람이라면 막연하게 그 의미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름에서부터 게임 회사라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 


Q  ‘버프스톤’은 ‘MonTowers ~Legend of Summoners~(이하 몬타워즈)’라는 게임 하나로 일약 유망 게임 개발사로 떠올랐다. 어떤 게임인지 간단한 소개를 부탁하고 개발사 입장에서 본 인기 비결이 무엇인지도 궁금하다.

A  2012년 4월 19일 출시된 이 게임은 간단히 설명하자면 ‘몬스터를 수집하여 타워를 공략하는 RPG-Tycoon 게임’이다. 주인공이 타워에 도전하면서 몬스터들과 대결하게 되고, 대결에서 이기면 몬스터를 자신의 수하로 두게 되는 순환 게임이다. 계속해서 새로운 타워, 몬스터(총 660개의 몬스터 복장)가 나오고 새로운 장비를 획득할 수 있다.
아마 이 게임의 매력은 처음에 임팩트가 있어 초반 몰입도가 높고 게임 전체적으로 연계된 결제 유도가 자연스럽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매력적인 몬스터들을 활용해 유저의 만족감을 극대화하고자 한 것도 통한 것 같다. 유저를 만족시킬만한 콘텐츠와 그후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가 기대하는 유지보수 만족도도 높았던 것 같다.


Q  지금도 버프스톤의 제품은 ‘몬타워즈’ 하나인가?

A  그렇다. 몬타워즈 iOS의 경우 2012년 4월에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 오픈했고, 2012년 9월에 와이디온라인과 iOS/안드로이드 리퍼블리싱 계약을 맺어 출시했다. 2013년 3월에 일본 리퍼블리싱 예정이다.
몬타워즈는 한국의 경우 전체 판매에서 iOS 1위를 10일 간 이어 했으나 큰 매출은 아니었다. 매출로 봤을 때 미국이 가장 크고 그 다음은 일본이다. 의외의 성과라고 한다면 영국, 이집트, 과테말라, 마다가스카 등에서 1위를 했다는 것이다.  


Q  이제 버프스톤은 투자를 받을 정도로 회사의 위상이 달라졌다. 원래 한 대표는 투자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었나? 예를 들어 투자를 받지 않고 그냥 해보겠다는 데가 있는가 하면, 투자 유치를 해서 속도를 내겠다는 데도 있고 투자에 대한 생각은 다양한 것 같다.

A  버프스톤은 ‘개발자로서 조금이라도 더 나은 생활을 해보자’는 마음을 가진 개발자들만으로 구성되어 설립되었기 때문에 투자에 대해 아무 생각이 없었다. 아니, 아무런 개념이 없었다는 말이 더 맞을 것 같다. 물론 스타트업이라도 체력이 된다면 투자를 받지 않아도 되고, 투자 없이 계속 운영될 수 있는 회사는 여러 가지 의미로 대단하다고 본다. 그런데 게임을 서비스하는 것이 게임을 만드는 것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는 건 모두 잘 알 것이다. 마찬가지로 투자를 받는다는 것도 단순히 재정적인 지원을 받는다는 것에 그치는 게 아니라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회사가 왜 투자를 받아야 하는지보다 투자를 받아 어떤 미래 가치를 이루어낼 것인지에 대한 비젼이 있어야 할 것이다. 회사는 그 비전에 다가서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어떤 전략으로 접근하는지 충분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투자를 그런 의미에서도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


Q  버프스톤이 투자 유치를 하게 된 이유와 과정, 현황을 얘기해달라.

A  투자 유치를 결정한 이유는 ‘안정과 가속’을 위해서였다. 투자받은 정도의 금액을 1년  후에는 직접 벌 수도 있겠지만, 기다려서 천천히 성장할 것인가, 투자받아 빨리 성장할 것인가에는 큰 차이가 생긴다. 아시다시피 모바일 게임 시장은 급변하고 있어 그 속도에 맞추지 못하면 도태될 수도 있다. 모바일 게임사로서는 지금이 가속해야 할 시점이라고 봤다. 
투자사들을 만나고 투자가 확정되기까지 2개월 정도가 걸렸다. 버프스톤이 개발만 하던 업체다보니 투자 유치 과정에서 모르는 용어라든가 관계 정의에 대한 상식이 없어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투자 유치란 결국 회사의 미래를 어떻게 가져갈지에 대한 뚜렷한 생각이 중요한 것 같다.  


Q  버프스톤이 투자 유치에 성공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버프스톤이 신생기업임에도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을 갖고 있고 ‘몬타워즈 1’의 인기로 수준 높은 게임 개발 능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또 버프스톤의 게임 제작 전략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스타일이라는 점도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현재 모바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캐주얼 게임은 그만큼 경쟁이 격심해서 성공 확률이 거의 요행수 정도로 낮아졌다. 모 아니면 도의 방식이다. 하지만 매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게임은 어떻게든 수요가 나오게 된다. 그만큼 돈을 많이 까먹지도 않지 않겠는가?(웃음) 회사에 불안요소가 적다는 말이기도 하다. 


Q  이번 투자에서 자금 이외에 또 특별한 성격이 있다면?

A  ‘NHN & Start’ 펀드를 통해 일반적인 자금 투자를 넘어 안정적인 기업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법률, 회계, 세무 등의 경영 관리와 인프라 지원, 게임 개발 및 사업 지원을 제공받게 된다. 
‘NHN & Start’ 펀드는 NHN과 NHN인베스먼트가 공동 출자하여 2012년 8월 출범한 인큐베이팅 시스템 기반의 롱-텀 펀드다. 일반적인 자금 투자를 넘어 역량 있는 개발사가 안정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초기 지원은 물론 기업 운영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지원한다. 장기적으로 중소개발사와 함께 시장에서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가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Q  투자금은 어떤 용도로 쓰일 계획인가?

A  게임 개발 이외에 이용될 예정은 없다.(웃음) 투자 유치 덕분에 게임을 개발할 때 자원적으로 풍부하게 투자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전에는 게임에 더 추가하고 싶은 콘텐츠가 있어도 인적 리소스에 한계가 있었지만, 지금은 게임을 구성하는 여러 가지 요소를 좀더 부담 없이 제작할 수 있는 여력이 되었다. 이전보다 좀더 나은 퀄리티의 게임을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버프스톤 인큐베이팅’에도 쓰이지만 그 역시 게임 개발 용도에 속한다.  


Q  ‘버프스톤 인큐베이팅’이 무엇인가?

A  버프스톤이 스타트업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이 있다. 단순히 금전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 게임을 잘 만드는 팀이지만, 그 팀에 서버 개발 인력이 부족하다거나 기획력이 부족하다거나 하다면 버프스톤이 지원하는 방식으로 공동 개발하는 방식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버프스톤 인큐베이팅은 좋은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역량이 되는 스타트업이 부담스러워하는 부분을 해소시켜가며 함께 성장하고 그들과 함께 좀더 나은 여건에서 재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려고 한다. 
버프스톤 역시 크게 성장하는 것에 도움이 되는 시스템이다.


Q  현재 버프스톤 인큐베이팅이 가동 중인가?

A  그렇다. 2012년 2개의 팀이 버프스톤 인큐베이팅에 의해 버프스톤 사무실에서 함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모두 6년 이상의 게임 제작자로 구성된 좋은 팀으로, 서버나 기획쪽으로 버프스톤이 돕기 위해 함께 사무실에 들어와 있으며, 아예 합류한 팀도 있다. 2013년에도 함께 호흡을 해나갈 스타트업을 찾고 있다.


Q  버프스톤 인큐베이팅을 구상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A  버프스톤이 몬타워즈로 성공한 후 다른 스타트업들로부터 성공담을 공유하고 싶다는 요청을 받고 여러 업체들을 만났다. 얘기를 나누다보니 생각이 비슷한 업체를 만나게 됐고 함께 하면 시너지가 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채 10명도 안되는 작은 개발사가 성장할 수 있는 데는 한계가 있으므로, 작은 개발사들의 협업은 좋은 방법이다.


Q  버프스톤이 몬타워즈를 첫 론칭했을 때는 구성원이 3명으로 정말 작은 개발사였다. 버프스톤의 현황이 궁금하다. 

A  버프스톤은 ‘티프게임즈’ 팀을 합류시켜 현재 12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평균 10.4년의 게임 제작 경력을 갖고 있다. 경력이 많은 사람으로 구성되어 있는 편인데, 게임의 규모가 커지면 1~2년차 인력도 많이 필요해지리라 본다.
버프스톤을 설립한 초기와 지금의 차이라면 예전보다 자금 문제에 압박을 받지 않으니 개발에 더 집중할 수 있어 좋다는 것이다. 사업적인 성공을 바라는 이유도 우리가 원하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이다. 원하는 게임을 만들기 위한 기반일 뿐이다.


Q  버프스톤은 ‘몬타워즈’로 글로벌에서 성공도 했고 투자 유치도 했는데, 기업으로서 어떤 단계에 와 있다고 보는지?

A  겨우 스타트업을 벗어난 단계가 아닐까? 어떻게 보면 이제 정말 시작이나 다름없다. 


Q  요즘 몬타워즈 같은 류의 게임들이 많이 생기고 있고, 일본 게임들도 많이 들어오고 있다. 이런 류의 게임은 카카오같은 플랫폼에 들어가기 힘들다. 카드배틀 게임 분야에 대한 평이 궁금하다.

A  사실 쟝르가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카드배틀류의 경우 그저 우리가 만들고 싶은 게임 중 하나였을 뿐이다. 나는 게임을 어떻게 만드느냐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다른 사람은 게임을 어떻게 판매하느냐를 중요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또 플랫폼 이슈에도 큰 관심이 없다. 어떤 재미를 줄 수 있냐가 중요하다. 


Q  버프스톤의 올해 목표는 무엇이고 비젼은 어떻게 되는가?

A  현재 제작 중인 게임 1~2개를 포함해 올해 게임을 3~5개 정도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 규모에 비해 게임 수가 많은 것 같지만 ‘버프스톤 인큐베이팅’을 통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든 제품은 글로벌향이다. 
한국에는 게임 개발만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 없는 것 같다. 대부분 퍼블리싱을 겸하게 된다. 버프스톤은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러고자 한다. 게임 판매는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데서 하고 우리는 개발 전문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다. 또 모바일 환경에서는 빠른 시간 내에 많이 만드는 것이 중요하긴 하지만 버프스톤은 유저가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게임을 깊이 있게 개발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버프스톤 인큐베이팅’에 관심있는 업체의 연락을 기다린다. 함께 할 수 있는 업체를 만나고 싶다. 

출처 - 월간 APP 2013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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